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원장 김종성 · 사진)은 1985년 10월 탄생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어린이 전문병원으로 지난 24년간 한국 어린이의 건강을 증진시켜왔다.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된 대대적인 확장 및 리모델링 공사가 지난해 8월 완료됨으로써 연면적 2만3987㎡에 309병상(일반 254병상,중환자실 55병상)을 갖추게 됐다. 현재 소아청소년과 외에 14개 소아분과,당일수술센터,심장센터(소아청소년과,소아흉부외과),소아청소년 암센터,와우센터,소아콩팥병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60여명의 교수를 포함한 의사 200여명,간호사 300여명 등 총 600여명의 직원이 지난해 26만여명의 외래환자와 9만3000여명의 입원환자를 돌봤다.

지난해 12월 제1병동을 소아청소년 뇌 · 신경센터(소아청소년 신경분과,소아신경외과,소아재활의학과)로 조정하는 등 협진체제를 갖춰 효과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했다. 올 4월에는 소아진단검사의학과가 175개의 항목의 모든 일상검사를 24시간 내 마칠 수 있는 신속검사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지난 8월에는 당일에 검사 · 진료 · 항암치료를 마칠 수 있는 외래개념의 소아청소년 암센터를 열어 환자의 편의를 봐주고 병실 부족문제를 해결했다.

이 병원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우수한 교수진과 다른 병원에 비해 월등이 많은 전임의들이 세부 전공별로 심도깊게 접근함으로써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때문에 소아암 소아심장질환 선천성기형 소아뇌혈관 · 종양 난치성간질 분야는 세계적인 치료 수준에 도달해 있다는 평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