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원장 노영무 · 사진)은 1982년 출범하면서부터 병원 설계,의료인력 확보,장비 구입에 이르는 모든 인프라 구축을 심장병 치료에 맞춰 집중해온 국내 유일의 심장병 전문병원이다.

개원 이후 27년간 한우물만 파온 결과 1987년 한국 최초로 인공심장을 개발했고 이를 송아지에게 이식해 45일간 생존시켰다. 1994년에는 민간 병원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에 성공했다. 진료 실적도 해마다 늘어 연간 심장수술 1300건,심혈관촬영술 4400건 이상을 시행하고 있다. 심장수술 성공률은 99%로 국내 대학병원의 95~99%에 못지 않은 수준이다. 현재 하루 1000명 이상의 심장 관련 질환자가 찾아와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한 달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할 정도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이 병원은 2005년에 이어 2008년에도 국내 유일의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심장 · 혈관 전문병원으로 선정되는 등 이 분야 국내 최고봉의 입지를 굳혔다.

세종병원은 국내 최고의 심장 부검률과 '3일 심장세미나'를 통해 연구토대를 닦아왔고 지금도 세종의학연구소를 운영해 연구열기를 달구고 있다. 의료진 교육과 진료시설에 거침없이 투자한 결과 삼성서울병원 건국대병원 등의 심장병 스태프가 이 병원 출신이며 64채널 다중검출컴퓨터단층촬영장치,심장혈관영화촬영장치 등 첨단 진료기기를 대학병원에 맞먹을 수준으로 갖추고 있다. 특히 수술 상황에 따라 온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심장수술실은 국내 병원에서 보기 드문 시설로 환자들의 중환자실 입원일수를 현저하게 줄이는 효과가 있다. 심장혈관영화촬영장치를 3대 이상 보유하려면 완벽한 심혈관 촬영팀이 구성돼야 하는데 전국에서 3대 이상 갖춘 병원은 세종병원을 포함한 5곳에 불과하다. 또 세종병원 중환자실은 대한중환자의학회에서 규정한 기준치를 넘어선 면적,설비,의료장비,인력을 갖춰 중증 응급 환자를 무리없이 수용할 수 있다.

아울러 세종병원은 개원 당시부터 24시간 전문의 상주시스템을 운영해 응급환자에 대한 즉시 검사 및 수술을 시행해왔고 고유의 협진시스템을 통해 진료시간을 단축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도출하는 성과를 얻고 있다. 1989년부터 해외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을 실시해 지금까지 19개국 750명에게 건강한 심장을 선물했다. 향후엔 중풍과 같은 뇌혈관 질환으로 치료영역을 확대해 아시아 최고의 심장뇌혈관센터로 도약할 계획이며 오는 10월부터는 러시아 환자를 의료관광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