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분석..내달 7일까지 특별근무

추석 연휴 때는 현금을 취급하는 일반 가게에서 새벽 시간대에 범죄가 가장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전문업체 에스원(대표 서준희)은 지난 5년간의 자체출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기간의 범죄발생률이 평일보다 25%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도난 물품으로는 현금이 3분의 2가량을 차지해 대목 장사를 통해 현금을 많이 보유한 점포들이 주요 범행 대상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인적이 드문 자정부터 새벽 5시 사이에 전체 범죄의 56%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에스원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자동화 코너 등 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고위험 업종과 현금을 다량 보유한 점포의 보안시스템을 사전 점검하고, 심야 시간대에 특별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집을 비운 사이 배달되는 신문이나 우편물을 별도 장소에 보관해 주는 `안심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내달 7일까지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에스원 김관수 전무는 "이번 추석 연휴는 다른 해에 비해 비교적 짧지만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mino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