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강원 양양 하조대, 전남 곡성 도림사 계곡 등 2곳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양 하조대는 기암괴석과 바위섬으로 이뤄진 암석해안으로, 울창한 송림이 주위에 있다.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과 조준이 은둔했던 곳으로, 하씨 총각과 조씨 처녀의 애절한 사연 때문에 하조대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곡성 도림사 계곡은 해발 735m의 동악산 남쪽 골짜기를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용소, 소금쟁이소 등 여러 소를 이루고 있으며,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도림사가 부근에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