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7시5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Y아파트 앞 인도에서 A(12.초교 6년)군이 머리 등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 김모(55)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 뒤 숨졌다.

이 아파트 부근에 살던 A군은 이날 오후 아버지로부터 성적 문제로 꾸중을 듣고 집을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이 아파트 승강기를 혼자서 타고 올라간 뒤 14층에서 내리는 장면이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됐고, 복도 창문이 열려 있는 점 등으로 미뤄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sollens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