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사업지에 생태관광명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태지도가 만들어진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4대강 사업지 1천km에 생태지도와 생태관광지도를 각각 만들어 보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는 2~3시간의 도보 여행이 가능한 거리인 4km 단위로 총 800km에는 생태지도 150~200장을 구축하고, 이 가운데 경관이 좋아 관광 수요가 몰릴 200km에 대해서는 50장의 생태탐방지도를 만들어 관광객들의 이해를 돕기로 했다.

생태지도에는 하천 내 생물등급과 하천지구 지정, 하천의 자연도와 특성 등이 소개되고, 생태탐방지도는 관광코스 및 소요시간, 테마별 생태정보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 가운데 생태탐방지도는 강과 관련한 24개 주제중 한 가지를 선정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내용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태지도는 하천의 용도지역(보전, 복원, 친수지구)을 표시해 행정기관에서 하천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한다.

국토부는 4대강 생태, 생태탐방지도를 하천 생태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올해 말까지 제작하고, 일반인들이 인터넷에서 무료로 쉽게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s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