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식개선 및 고용촉진을 위한 국내 최대 장애인 축제인 ‘2009 전남 목포 뷰티풀 챌린지’가 폐막을 하루 앞둔 17일 각 종목별 수상자가 속속 나오는 등 축제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노동부와 공동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목포시가 주관, 목포신안비치호텔과 목포해양대학교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번 행사에서 전국 지방 예선을 치르고 올라온 기능경기 및 레저직종 총 39개 종목 485명의 장애인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겨루고 있다.

폐막을 하루 앞둔 이날 현재까지 금상 수상자는 제과제빵 부문 이용규(광주지역 대표), 가구제작 부문 금동학, 양장부문 오기환, 목공예부문 김민재 등이다.

정규직종인 CNC선반 등 20개 직종 수상자에게는 금 700만원, 은 500만원, 동 300만원, 장려 150만원, 시범직종인 3D제품디자인 등 10개 직종 수상자에게는 금 300만원, 은 200만원, 동 100만원, 레저 및 생활기술 직종인 그림 등 9개 직종 수상자에게는 금 100만원, 은 50만원, 동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제4회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는 15개 관련업체가 참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보조공학을 통해 능력의 차이가 아닌 방법이 다를 뿐임을 보조공학기기 및 장애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신안비치호텔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센스 더 블랙, 바리스타 및 제과제빵 시험 및 체험, 고령자 체험 등 지역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어우러져 대규모 축제의 장으로 이어졌다

폐막식은 18일 오전 11시 목포 현대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지며 대회 수상작 전시가 병행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식전행사로 국제청각장애 협력기구(PEN-INTERNATIONAL) 가입 발족식(PEN-KOREA) 및 청각장애인 교육 공학적 접근 국제학술포럼이 신안비치호텔 10층 아리랑홀에서 미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필리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목포=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