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정유 건설 유통업 등 계열사 업무 특성에 맞는 인재를 계열사별로 뽑고 있다. GS그룹 계열사들은 올 하반기 총 300여명 규모의 채용 계획을 세워놓았다. 작년 하반기 350명에 비해 다소 줄었다. 계열사별 채용일자가 다르기 때문에 관심있는 회사의 홈페이지를 자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GS칼텍스는 전략적 사고와 실행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을 바람직한 인재상으로 삼고 있다. 에너지 리더십 모델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자는 차원에서 자기소개서 항목에 '자가 평가'를 추가했다. 회사 인재상에 비춰 응시자 스스로가 회사에 적합한지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 것.작년 상반기부터는 업계 처음으로 한국사 능력시험을 필기전형에 포함시켰다. 한국사검정능력시험 2급 이상의 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는 시험을 면제받는다. GS칼텍스는 앞으로 한국사 시험 비중을 점차 늘려 장기적으로 2급 이상 자격증을 입사지원의 필수자격 요건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서류전형,적성검사,1 · 2차 면접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이 중 면접전형이 가장 비중이 높다. 5명이 1개조가 되는 집단토론 면접에서는 최근 이슈 및 유통관련 주제를 바탕으로 지원자들이 토론을 벌이게 된다.

GS건설은 해외사업 진출 확대로 2007년부터 신입사원 채용때 토익 스피킹 테스트 등 영어능력 평가를 강화하고 있다. 1차 면접은 블라인드 면접 방식으로 치러진다. 응시자의 사고 유연성과 독창성을 평가한다. 응시자가 이름이나 출신학교를 발설하면 감점 요인이 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