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10월부터 200명을 뽑는 하반기 공개채용에 들어간다. 10월 중순에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10월 말에 실무면접,11월 초 · 중순에 걸쳐 인 · 적성 검사 및 임원면접을 실시한다. 실무 면접 전에 해당 전공자에 한해 언어 구술능력평가를 실시한다. 임원 면접 전에는 지원자 전원이 영어구술평가를 받는다.

대한항공은 올해부터 자기소개서를 대한항공의 인재상과 연계해 작성 항목을 세분화했다. 또 지원자의 개별역량 평가를 위해 실무면접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서류전형에서 토익,학점 등 수치로 드러나는 기본적인 사항 이외에 자기소개서를 세밀하게 평가한다. 대한항공의 인 · 적성 검사인 KALSAT(Korean Air Standard Ability Test)는 지적능력 부분과 실무능력 부분,인성검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제 수가 시간에 비해 많으므로 신속하게 풀어야 한다.

면접은 실무면접과 임원면접으로 구성된다. 실무면접에서는 집단토론 면접 및 개별역량 면접을 실시한다. 외국어 구술평가는 약 5분 정도 원어민과 특정 사회적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집단토론면접에서는 시사 관련 주제에 대해 찬반토론을 하도록 해 지원자를 평가한다. 임원면접에서는 실무면접,KALSAT,외국어 면접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