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특화품목경영지도 만족도 조사결과 발표

산림청(청장 정광수)이 실시하고 있는 특화품목전문지도원의 경영지도 활동이 임산물재배자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등 경영지도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청정 임산물에 대한 수요의 증가와 FTA 등에 대비한 임산물의 품목별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07년부터 특화품목전문지도원 40명을 선발, 산림조합중앙회 및 38개 지역조합에 배치하고 표고 밤 대추 등 단기소득 임산물에 대한 경영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특화품목지도원이 배치된 38개 지역조합별로 특화품목 경영지도를 받고 있는 임산물 재배자 중 20명씩을 추출해 총 760명에게 지난 6월 25일 우편으로 설문지를 발송, 7월 15일까지 20일간 조사했다. 조사대상자의 45%인 345명이 이번 설문에 참여했다.

산림경영지도에 대한 만족도 조사는 지난 2006년 처음 실시됐다. 100점 만점기준으로 2006년 75점이었으나 2007년은 82.2점, 2008년에는 82.0점, 2009년 상반기 82.7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특화품목전문지도원의 경영지도 활동이 재배자의 소득증대에 대한 기여도는 2007년 상반기 76.2점에서 2007년 하반기에는 77점으로 상승했고 2008년 78.4점, 2009년 상반기 78.4점으로 변동이 없다. 이와함께 앞으로 계속해서 경영지도를 받겠다는 응답이 98.0%로 나타나 특화품목 경영지도가 임산물 재배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2009년 상반기 특화품목전문지도원의 주요 경영지도실적을 보면 재배현장 방문지도 3623회에 1만807명(1인당 월평균 15.9회 44명), 전화 등 경영상담 1만8250회(1인당 월평균 809회), 생산자교육 329회 6728명(1인당 월평균 1.4회 29.5명), 지역별 동아리 활동 90회 786명 등이다.

이종건 산림청 산림경영소득과장은 “최근 경남 진주 합천 등에서 임산물 재배자들이 특화품목전문지도원을 배치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특화품목지도사업이 정착되고 있다”며 “앞으로 특화품목전문지도원을 늘리고 지도대상품목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