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체신청 부산우체국은 일본 후쿠오카중앙우체국과 공동으로‘부산~후쿠오카시의 도시 풍경’ 우표를 발행,18일부터 양국의 두지역 우체국에서 동시에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부산~후쿠오카 기념우표’는 ‘2009년 부산~후쿠오카 우정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두 지역 우체국간 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공동으로 발행하게 됐다.우표에는 부산·후쿠오카시의 아름다운 도시풍경을 담아 디자인했다.

부산우체국에서 발행하는 우표는 부산지역 명소인 해운대해수욕장과 누리마루APEC하우스,부산항, 자갈치시장 등 부산을 대표하는 풍경 7장을 우표에 담았다.후쿠오카지역은 후쿠오카타워야경과 후쿠오카성터,하카타축제,노코노시마 아일랜드 파크 등 대표 풍경 7장을 선정,우표에 담아 양국 두도시의 14장의 대표풍경 1세트를 우표로 제작했다.

부산우체국이 제작한 우표는 나만의 우표(전지 1장 7500원)로 14장의 대표풍경을 1세트로,후쿠오카중앙우체국은 오리지날프레임우표(일본에서 전지 형태로 제작하는 우표명칭)로 10장의 대표풍경을 1세트로 디자인해 기념우표를 발행한다.일반인에게는 오는 20일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부산~후쿠오카 우정의 해’ 기념식 이틀전인 18일부터 양국의 두지역 우체국에서 제작한 우표를 동시에 판매한다.

부산우체국 허혁 국장은 “양국의 지역우체국에서 공동으로 우표를 제작해 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부산~후쿠오카 기념우표 발행을 시작으로 지역특산품 판매 등 다양한 형태의 교류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