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중부지방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국내선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거나 운항이 지연됐다.

김포공항을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활주로 부근 가시거리는 150m 정도밖에 되지 않아 오전 6시25분 제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KE1207편) 등 국내선 항공 7편이 결항했다.

또 오전 7시15분 제주행 아시아나항공편 등 오전 9시 이전에 김포공항을 출발하는 10여 편의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비행기가 이륙할 때 가시거리는 175m 이상 돼야 하며, 착륙할 때도 가시거리가 200m를 넘어야 한다.

공항공사는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할 여행객은 공사 콜센터(☎02-2660-2114)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