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반도체 메모리 용량은 1년마다 배로 증가한다는 ‘황의 법칙’으로 유명한 황창규 삼성전자 전 사장이 서울대 강단에 선다.

서울대는 황 전 사장이 물리천문학부 초빙교수로 위촉돼 11주간 진행되는 ‘TechLive:미래사회와 융합기술’이란 강연 시리즈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황 전 사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대 500동 목암홀에서 ‘Ready? For Future’란 주제로 첫 강연을 한다.이어 오는 29일에는 ‘반도체가 만드는 세상’ 11월 10일에는 ‘What‘s Next IT’,11월 24일에는 ‘기술경영과 전략-창조적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황 전 사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반도체 분야 전문가”라며 “지금껏 산학협력에 비교적 소극적이던 자연대가 산업체와 함께 융합기술을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강연 시리즈는 매우 의미있다”라고 말했다.

강연 시리즈에는 황 전 사장 외에 물리천문학부 오세정 교수,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최양희 교수, 생물물리 및 화학생물학과 김재범 교수 등도 연사로 참가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