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14일 오전 10시40분 김포발 제주행 7C109편 운항으로 취항 3년3개월 만에 누적승객 수가 300만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국내 항공사 중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세 번째이며,저가 항공사로는 처음이다.

2006년 6월 김포~제주 노선으로 운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취항 1년5개월 만인 2007년 11월 100만명의 승객을 태웠고 2008년 12월 누적승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300만번째 승객이 나온 이날 7C109편 탑승객 전원(150명)에게 일본 왕복항공권(인천~기타큐슈)을 증정했다.

항공기 한 대로 운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보잉 737-800(189석) 3대와 터보프롭기인 Q400(78석) 4대 등 총 7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중견 항공사로 성장했다. 취항 노선도 부산~제주,청주~제주 등 2개의 국내선을 추가했고 인천~오사카,인천~기타큐슈,인천~방콕 등 3개 국제노선에도 취항,하루 평균 50여편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안에 보잉 737-800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하고 국제선 정기노선 3~5개를 더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