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나온 해군 현역병이 13일 새벽 귀가하던 부녀자를 폭행하고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께 부산 사하구 하단동 가락타운 앞 강변도로 노상에서 휴가나온 해군 모 부대 소속 조모(20) 상병이 앞서 걸어가던 장모(52.여)씨를 뒤에서 밀어 넘어뜨린 뒤 얼굴과 가슴을 주먹으로 폭행하고 현금 등 35만원 상당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장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도주로를 예상한 뒤 강변도로 인근에서 잠복하다 택시를 타고 달아나려던 조 상병을 검문해 붙잡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 조 상병을 해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win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