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6시20분께 서울 서초구의 지하 배전 설비가 고장을 일으켜 반포동과 잠원동 일대 아파트 단지와 주택 2천500여 가구와 인근 빌딩 25채 등에 전력이 끊겼다.

이 사고로 시민들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등 소동이 일어났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국전력은 복구 작업을 벌여 오후 7시40분께 신호등 2개와 가로등 10여개를 제외한 아파트와 주택, 빌딩에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변전소에서 가정이나 빌딩 등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배전 선로 케이블에 문제가 생겨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케이블을 확보해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