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경찰서는 10일 고급 오토바이들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19.거창군)군 등 3명을 구속하고 최모(19.거창군)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향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6월 15일 새벽 1시께 훔친 화물차를 타고 다니면서 대구시 남구 대명동 주택가에 세워둔 보이저 125cc 오토바이를 싣고 달아나는 등 지금까지 거창과 대구 등지에서 화물차 3대와 값비싼 외제 오토바이 6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오토바이를 자신들이 타고 다니거나 선후배들에게 싼 값에 판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집안 형편에 어울리지 않게 고급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의 추적에 덜미가 잡혔다.

(거창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