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서는 10일 수면제를 먹여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특수강도강간)로 김모(26)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교도소에서 알게 된 이들은 목포시 상동 한 소주방에서 만난 이모(17)양에게 "문신을 해주겠다"고 여관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탄 맥주를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다음 현금 17만원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광주시 치평동의 한 오피스텔에 문신용 바늘 등 문신에 필요한 기계와 기구를 갖춰놓고 나비문신 등을 새겨주고 크기에 따라 1인당 20만원에서 많게는 700만원까지 받는 무면허 의료행위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