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이종서)는 상조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상조법인 ‘더케이라이프(The-K Life·대표이사 조경제)’를 설립했다고 9일 발표했다.

교직원공제회가 100% 전액 출자한 더케이라이프는 국내 상조업계 최대인 500억원의 자본금 규모로 ‘전국 자체 직영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상조영업에 나설 계획으로 △모집수당제 폐지 △해약수수료 최소화 △부당 영업행위 근절 △광고비 절감 △대졸 장례지도사 정규직 공채 및 철저한 직원교육 등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공제회는 홈페이지(www.ktcu.or.kr)를 통해 상조사업 브랜드명 공모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종서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공제회의 상조사업 진출은 일부 상조업체들의 부실한 운영으로 인한 회원들의 피해가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상조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공제회가 회원의 생애 단계별 복지혜택 가운데 마지막 단계로 장례서비스를 제공,‘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평생복지 서비스를 완결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8월말 기준으로 15조8605억원의 자산과 각급 학교 교사가 주축인 60만5976명의 회원,8개의 산하사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