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경찰서는 서해안고속도로 도로변에서 이모(여.27)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택시기사 장모(40)씨를 살해 용의자로 붙잡았다고 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가 이씨의 죽음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장씨를 택시회사에서 검거해 범행 사실 일부를 자백 받았다"고 말했다.

용의자 장씨는 경찰에서 "이씨를 손님으로 태운 뒤 살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CC(폐쇄회로)TV 분석을 통해 이씨가 실종 당일 장씨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장씨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이씨는 7일 오후 4시께 서해안고속도로 도로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이씨가 지난 1일 직장에서 퇴근한 후 귀가하지 않았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왔다.

(목포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withwi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