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임진강 수난사고 현장지휘본부는 8일 사흘째 정밀 수색을 했으나 실종자를 추가 발견하지 못했다.

현장지휘본부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평소 2천여명보다 배가 많은 4천400여명을 동원해 임진교 남쪽 3㎞ 지점부터 하류방향으로 23㎞를 훑어 내려가는 방식으로 수색작업을 벌였다.

또 헬기 16대, 고무보트 36대를 이용해 공중과 수상에서 입체적인 수색을 했다.

해경도 서해에서 함정을 동원해 수색을 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현장지휘본부 관계자는 "인력을 대폭 증원해 저인망식으로 수색을 했으나 주변에 수초가 많고 대상이 광범위해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오후 고무보트를 타고 임진교와 삼화교 등 임진강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지켜봤다.

임진강에서는 6일 오전 6시께 북한의 댐 방류로 강물이 불어나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야영객 등 6명이 실종됐으며 구조대는 7일 시신 3구를 인양했다.

(연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k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