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강원지사는 2007년 7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통, 운행 중인 강릉∼동해∼삼척을 연결하는 '바다열차'의 유지 보수를 위해 30일간 운행 중단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바다열차의 안전운행을 위해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수도권 철도차량관리단에서 차체 분해 및 점검 보수, 방송 및 영상장치 점검, 시험운전 등의 점검을 받게 된다.

10월 19일부터는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코레일 강원지사 윤희성 지사장은 "바다열차 여행계획을 세운 고객들께 불편을 초래하게 돼 안타깝다"며 "부득이하게 한 달간 운행을 중단하게 된 것은 앞으로 더 나은 고객서비스와 안전으로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동해∼삼척 간 58km를 매일 6회씩 운행한 바다열차는 2년 만에 평균 승차율 50% 이상을 유지하며 탑승객 25만 명을 돌파해 코레일 인기상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용객의 90% 이상이 국내 외지인과 외국인이 차지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