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길(延吉)공항을 이륙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국남방항공사 여객기가 운항 중 한국인 응급환자가 발생해 인근 선양(瀋陽)공항으로 회항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7일 인터넷매체인 `조글로 미디어'에 따르면 남방항공은 지난 5일 오전 10시 16분 연길공항을 이륙해 서울로 비행하던 CZ6073기가 선양공항으로 회항,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한국인 탑승객 박 모(38.여) 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그는 이륙 후 1시간 만인 11시 10분 의식을 잃어 승무원으로부터 응급조치를 받았으며 긴급상황을 보고받은 기장은 환자의 병세가 심각해 회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치료를 받은 뒤 선양에서 같은날 12시 15분 남방항공 CZ671편으로 귀국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