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이 정리해고 명단에 포함됐다며 상사를 폭행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7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께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노조원 김모(40)씨가 회사 상사인 윤모(37)씨를 폭행했다.

윤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회사 측은 윤씨를 대신해 업무방해와 집기손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정리해고 명단에 포함된 것에 불만을 품고 이를 항의하려고 윤씨를 찾아갔다가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4일 오후 개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정리해고 예정자 690명에게 명단을 통보했고, 노조는 이에 반발해 전면파업에 돌입했었으나 극적인 노사 교섭 타결로 6일 조업을 재개했다.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cbebo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