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중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모두 12명의 학생이 신종플루에 집단 감염돼 휴교를 검토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학교는 2일 1학년 2명, 3학년 2명 등 모두 4명의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처음 발생하고 나서 3일 1명, 4일 3명, 5일 4명 등 신종플루가 확산되고 있다.

시는 확진 환자를 대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고 격리 치료를 했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감염예방을 위한 교육을 했다.

시는 6일 시교육청과 회의를 거쳐 이 학교의 임시 휴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울산에는 5일 현재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187명으로 4일의 158명보다 29명이 늘었다.

세부적으로 교사가 1명, 미취학 아동 10명, 초등학생 15명, 중학생 23명, 고교생 73명, 일반인 57명, 군인 9명이다 .
이 지역 중학교 1곳과 고교 3곳 등 모두 4개 학교는 지난달 31일과 1일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2명 이상 발생해 5일까지 임시 휴업을 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