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외대(총장 박철)는 4일 미래국제재단(회장 김선동),미래우학재단(회장 홍동표)과 ‘새싹 멘토링 봉사기금’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미래국제재단은 앞으로 5년간 한국외대에 20억원 규모의 봉사기금을 기탁하고 한국외대는 새싹 멘토링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새싹 멘토링은 부모의 가난으로 미래에 대한 비전 없어 소극적으로 행동하고 방황하며 지내는 중·고등학생을 발굴,비슷하게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훌륭히 성장한 대학생 선배들을 통해 인성·학습 지도를 받도록 하는 것으로 빈곤의 대물림에 벗어나도록 돕는 새로운 방식의 봉사활동이다.

20억원 규모의 기금은 한국외대 대학생 멘토 1인당 연간 600만∼800만원의 봉사활동 지원 장학금과 중·고생 멘티 1인당 연간 36만원의 교육보조금으로 쓰이게 된다.

협약식에 이어 한국외대 국제관 애경홀에서는 ‘새싹 멘토링 봉사단‘ 발대식이 열렸다.한국외대는 총평점 4.0이상이며 부모의 건강보험료 납부액이 10만원 미만인 학생 가운데 1,2차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지난달 멘토로 활동할 재학생 40명을 선발했다.멘티는 저소득층 중·고생을 일선 중·고등학교장 추천을 받아 선발하고,멘토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주 4시간 이상 멘티 소속 학교에서 인성지도를 포함한 학습지도를 진행하게 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