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방향, 기술자료 임치제도, 노동·수출 시책, 애로상담까지 원스탑으로"

올들어 7회째를 맞는 대구·경북 중기청(청장 윤도근)의 일목 정책장터가 수요자 중심의 알짜 중소기업 정보만을 엄선해 새롭게 장터를 구성하고 3일 문을 열었다.

대구·경북 중기청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경제위기 이후 중소기업 정책방향에 대한 정영태 중기청 차장의 특강 등 더욱 다양해진 프로그램으로 기업인들과의 의미있는 만남의 장터가 됐다.

이번 장터는 공통섹션과 3개 섹션으로 나뉘어 수요자 중심으로 기획돼 기업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골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공통 섹션은 경제위기 이후 중소기업청 정책방향에 대해 중소기업청 정영태 차장이 특강을 했다.

A섹션은 노동시책으로 ‘사업주를 위한 지원제도’(노동청), ‘수출중소기업 지원제도’(수출보험공사)에 대한 강의가 각 40분씩 진행됐다.

B섹션은 ‘지적재산권 활용방안과 사례’와 관련하여 지식재산센터에서, 중소기업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기술임치제도’에 관해서는 윤도근 대구경북중기청장이 직접 강의를 했다.

C섹션은 보유 기술의 사장 방지를 위한 이전기술개발사업, 기술이전 실무, 기술개발성공사례 등 이전기술 코칭 프로그램 설명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신종플루의 예방을 위해 참석자 전원이 손소독기를 이용한 소독 체험과 함께 ‘신종플루 예방 대처요령’에 대한 보건당국의 설명도 곁들여졌다.

이날 12시부터는 이업종교류 대구경북연합회장단(회장 김환식)과 중소기업청 차장이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역 중소기업 현안도 논의했다.

업체 관계자들은 이업종교류회의 융복합 사업 등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을 건의했고, 정 차장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일목 정책장터에는 시책정보 동영상 방영과 기업별 전문 상담코너도 병행하여 운영됐다.시책정보 동영상은 주로 기업인이 궁금해 하는 정책과 새로운 정책 및 달라지는 정책 등이 주된 내용이다.

기업상담 코너는 자금, 판로, 기술, 세무, 회계 등 모든 분야에 대해 지원기관 관계자 및 해당분야 전문가와의 상담을 갖고 애로사항을 즉석에서 해소하거나, 관련정보를 체계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상당코너에는 노동청, 금융감독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대구신용보증재단, 대구지식재산센터, 산업단지공단, 달서구 보건소, 비즈니스 파트너(세무사, 회계사, 노무사 등) 들이 참석해 기업애로사항 해결이 한곳에서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일목 정책장터는 중소기업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해 만들어진 것으로 여러 기관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마련됐는데 이날 행사에는 15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