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인촌기념회(이사장 현승종)는 2일 제23회 '인촌상' 수상자로 이원희 대원학원 이사장(교육부문)과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산업기술부문),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인문사회문학부문),황인환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자연과학부문),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태화 샘솟는 집'(공공봉사부문)을 각각 선정했다.

이 이사장은 특성화 고교를 설립,글로벌 인재육성에 기여했으며,최 사장은 조선산업을 세계 1위로 성장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김 교수는 문학평론가와 번역가로서 인문학 발전에 업적을 남겼고,황 교수는 식물의 광합성 효율을 높이는 엽록체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서울 아현동 소재 '태화 샘솟는 집'은 정신장애우들이 이웃과 건강하게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내달 9일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원과 메달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