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총장 김도연)가 파격적인 장학혜택과 현대중공업 취업보장 등을 내걸고 조선해양공학분야 우수 인재 유치에 나섰다.

조선해양공학부 윤범상 학부장은 2일 내년도 조선해양공학부 신입생 장학제도와 관련, 신입생 전원에 대한 최소 1년간 등록금 면제와 함께 수능성적 상위 10%(7명)에 대해서는 4년간 등록감 면제는 물론, 현대중공업 취업보장과 학습지원금 매학기 160만원, 해외어학연수비 600만원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수능성적 차상위 10%(7명)에게는 2년간 등록금 면제혜택과 해외어학 연수장학금 600만원을 지급한다.이같은 장학기금은 현대중공업에서 전액 지원한다.현대중공업은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사업비 100억원을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에 투자해 세계 최고의 조선강국에 걸맞은 초일류 1위 학부로 키우는 세계 일류화 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조선해양공학부는 지난해 정부가 추진중인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사업(WCU)에 2건이나 선정돼 매년 2억6천만원씩 5년간 지원받게 되는 등 국내최대의 조선공학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윤범상 학부장은 “지금까지 학부 교수들이 진행중인 연구실적만도 29건 64억원에 이르는 등 교수 1인당 연구비 수주규모가 4억6천만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