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전남 영암 월출산 자락의 '기(氣)찬랜드'가 여름철 최고 휴양지로 우뚝 섰다.

영암군은 월출산 맥반석에서 흘러나오는 자연수를 이용한 5개의 자연형 풀과 월출산의 기를 체험할 수 있는 '氣찬묏길', '산림욕장', '氣건강센터' 등 휴양과 레저가 어우러진 기찬랜드가 개장된 지난 7월 11일부터 8월 말까지 50만명이 다녀갔다고 1일 밝혔다.

기찬랜드에는 목포와 광주, 서울 등 전국에서 피서객이 몰려 주변 식당과 숙박업체는 손님을 받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군 관계자는 "월출산 맥반석에서 흘러나온 시원한 자연수에 몸을 담그며 월출산의 강력한 기를 받으려는 피서객이 몰려 여름 내내 북새통을 이룬 기찬랜드가 이번 피서철을 계기로 영암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올랐으며,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탑동 소공원~용추폭포 간 5.5km의 기찬묏길은 물(水), 숲(林), 바위(巖), 길(路)을 체험하며 심신을 단련하는 건강도로로 피서객의 인기를 끌었다.

(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