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권대봉)은 1일 아프리카 국가와는 처음으로 수단의 국가직업기술교육위원회(NCTTE·The National Council for Technical and Technological Education)와 직업교육 및 국가자격 분야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직능원)과 수단 NCTTE는 인재육성정책 및 시스템 구축에서 상호 협력하고 국가자격 관련 협력사업 및 정보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또 직능원은 국가 직업표준 개발과 관련해 보유한 지식과 경험을 수단측에 제공하기로 했다.이밖에 양 기관은 전문가 파견 및 연수 시설 구축 등에 관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NCTTE는 수단 교육부 산하 직업교육위원회로 직업교육 관련 정책과 교육과정 개발 및 국가자격정책을 관장하는 기구다.MOU는 권대봉 직능원 원장과 모하메드 살라 엘딘 압바스 주한수단대사가 직능원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직능원은 그 동안 한국의 인재육성 및 직업교육훈련 분야에 관한 정보와 성공적인 경험을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각국에 전수해왔다.이번 MOU체결로 한국의 직업교육과 자격제도를 동남아뿐 아니라 아프리카 국가들과도 교류할 수 있게 됐다고 직능원은 밝혔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