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는 신종플루 확산을 우려해 지금까지 9∼10월 열릴 예정인 5개 대규모 행사를 취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취소된 행사는 ▲9월5일 시민체육대회 ▲9일 생산적 경로당 평가대회 및 노인대학 노래자랑 ▲14∼30일 2010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과의 대화 ▲19∼20일 한.미 한마음 축제 ▲10월25일 평택항 실크로드 마라톤 대회 등이다.

시는 이들 행사 외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일부 행사와 간담회 등도 취소 여부를 검토중이다.

시(市) 관계자는 "신종플루가 확산되는 가운데 수백∼수만명의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 개최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행사를 취소했다"며 "플루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대규모 행사 개최는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시에서는 지금까지 신종플루 확진환자 30명이 발생해 21명은 완치됐고 9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평택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press10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