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31일 우주기초원천기술개발사업 추진위원회의 2009년 신규 지원과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6개의 우주핵심기술개발 과제와 11개의 우주기초연구 과제가 정부 지원금을 받고 내달부터 연구개발에 착수될 예정이다.

우주핵심기술개발 사업은 독자 우주기술 확보가 절실한 우리의 현실을 돌파하고 일반 산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우주용 적외선 센서 개발'과 '우주용 전기전자 부품 보증기술 개발' 등 6개 과제는 3년간 과제당 약 4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우주기초연구 사업은 우주기초기술의 기반을 확대, 강화하고 우주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11개 대학 연구실에 향후 5년간 과제당 매년 약 2억원을 지원한다.

우주기초연구개발 사업은 그동안의 우주개발사업이 기술의 확보보다는 위성체나 발사체 개발사업 중심으로 추진돼 우주기초원천기술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우주 선진국은 우주개발사업과 우주핵심기술 확보를 병행 추진해 우주기술의 상업적인 이용이 가능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우주핵심기술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전략기술을 독자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