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신기술로 수익 사업을 벌이는 법인 '고려대 기술지주 주식회사(대표이사: 홍승용 전 인하대 총장)'를 출범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자본금 약 94억원인 이 회사는 전자소재와 IT 소프트웨어, 나노 분야 등에서 사업성이 좋은 특허 26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학 연구진과 공동출자 ▲종전 교내 벤처의 인수 ▲외부 기업과 합작 등의 방법으로 올해 3∼4개의 자회사를 설립해 활동을 시작한다.

고려대 관계자는 "다른 대학의 기술지주 회사가 교내 벤처 양성에 치중하는 것과 달리, 외부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전 세계를 상대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