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인플루엔자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 가량은 신종플루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신종플루 감염에 관한 국민 정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9%가 매우 불안하거나 다소 불안하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반면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30.1%에 그쳤다.

또 여성(74.1%)이 남성(63.5%)보다 신종플루 감염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71.7%)가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40대(71.6%), 50대 이상(66.4%), 20대(66.2%)로 순으로 나타났다.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은 전북(76.9%)이 가장 높았으며, 대구·경북(76.7%), 전남·광주(75.5%)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달 2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이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