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월12일 실시되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응시 원서를 26일부터 전국 79개 시험지구 교육청 및 고교에서 접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2일(토요ㆍ공휴일 제외) 간으로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겨졌으며, 접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졸업 예정자는 재학 중엔 고교에서, 졸업자는 출신 고교에서 원서를 접수하며, 접수일 현재 주소지와 출신 고교 소재지가 다르면 현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에 원서를 내도 된다.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등 기타 학력 인정자는 현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에서 원서를 접수하고, 장기 입원 환자나 군 복무자, 수형자 및 기타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된 자는 출신 고교나 주민등록상 주소지 또는 거주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에 원서를 내면 된다.

제주도 출신자 가운데 타 지역에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내달 4~10일 서울시 성동교육청에 원서 교부 및 접수 장소를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응시 원서를 낼 때는 여권용 규격(가로 3.5x세로 4.5cm) 사진 2매와 소정의 응시 수수료를 준비해야 한다.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동일원판 천연색이어야 하며 얼굴 길이는 2.5~3.5cm 정도여야 한다.

짙은 색 안경이나 모자를 착용한 사진은 안되고, 디지털 사진의 경우 원판을 변형하는 것도 금지된다.

사진 배경은 무늬나 그림이 없는 밝은 계통의 단일색이어야 한다.

시험지구 교육청에 개별 접수하는 졸업자는 졸업증명서 1통을, 직업탐구 영역 신청자는 졸업증명서 1통과 전문계열 전문교과 82단위 이수 확인서 1통을 준비해야 한다.

또 저시력자, 뇌병변자, 청각장애 지필검사 대상자 등 장애인은 관련 증빙서류를,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는 합격증 사본 또는 합격 증명서를, 기타 외국학력 인정자 등은 학력 인정 서류가 필요하다.

응시 원서는 본인이 제출하는 것이 원칙이며, 고교 졸업자(검정고사 합격자 포함) 중 장애인, 수형자, 군 복무자, 입원 중인 환자, 해외 거주자 등에 한해 대리 접수가 허용된다.

선택 영역 및 과목은 원서 접수증을 발급받은 이후에는 변경할 수 없으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수능 성적은 12월9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될 예정이다.

원서 접수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나 수능운영부(☎02-3704-3615,3675,3676), 해당 시험지구 교육청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