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들은 남자 학교에서 공부해야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질랜드의 한 대학 연구팀이 밝혔다.

20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타고 대학 연구팀은 지난 1977년 태어난 학생 900명의 발달 과정을 장기간에 걸쳐 연구한 결과 그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며 그러나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쉐리 깁 교수는 남녀 공학이나 남자 학교, 또는 여자 학교 사이에는 학생들을 다루는 방법에서부터 조직, 기율에 이르기까지 다른 요소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며 학생들이 어떤 학교에 다니느냐에 따라 남학생과 여학생 사이에 성적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남학생들은 남자 학교에 다닐 때 성적이 더 좋게 나타나는 반면 여학생들은 여학교 보다는 남녀공학에 다닐 때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깁 교수는 그러나 남학생과 여학생간의 성적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