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지켜온 인물과 단체의 발자취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정리작업이 마무리돼 책자로 발간된다.

20일 경북도는 독도영토수호에 앞장선 개인과 단체에 대한 조사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지고 독도관련 인물과 단체 연구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문헌과 일본 문서를 통해 본 독도의 가치와 독도의 현황을 조사하고, 독도 수호자 안용복을 비롯하여 신라장군 이사부, 울릉 검찰사 이규원, 홍순칠 대장과 의용수비대의 주요업적과 활동상이 조사 연구됏다.

또 독도 해녀와 최종덕씨, 현재 독도에 살고 있는 김성도씨 부부 등 독도에 살았던 이들의 당시 생활상과 활동사항을 관련자의 증언을 통해 독도는 울릉도 주민의 생업 터전이자 삶 자체였던 독도의 의미를 재조명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그동안 독도를 지키고 가꾸어온 인물과 단체의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조사ㆍ정리함으로서 이들의 영토수호정신과 나라사랑정신을 기림은 물론 독도가 예로부터 확실한 우리의 영토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입증 및 연구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안용복 기념관 건립 등 관련 분야의 연구사업을 체계화하고 고문헌 정리 등 필요한 부분의 컨텐츠도 앞으로 계속적으로 개발해 자료를 지속적으로 축적할 계획이다.

이날 용역에 발표된 내용은 한달 후에 단행본으로 발간돼 관련 단체와 부처에 배포될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경북도에 요청하면 무상으로 제공되고 경북도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경북도 독도수호대책팀 (053)950-3073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