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먹는 조루증 치료제가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국얀센이 9월 하순부터 판매 예정인 먹는 조루치료제 '프릴리지'(성분명 다폭세틴)를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키로 하고 관련 규정을 마련,최근 행정 예고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식약청은 최근 시판 허가를 받은 먹는 조루치료제가 '성기능 증강제'나 '정력제' 등으로 자칫 오남용될 우려가 있어 이같이 조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의약분업 예외 지역에서도 처방전 없이는 구입할 수 없으며 부작용 보고도 다른 전문 의약품보다 엄격하게 이뤄진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