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경찰관들은 앞으로 치안 현장에서 정해진 매뉴얼을 사례별로 참고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만들어 온 표준 업무처리 지침서인 `현장 매뉴얼'을 완성해 1천200부를 본청과 지방청, 일선 경찰서 상황실, 지구대 등에 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장 매뉴얼 -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것만'이라는 제목의 매뉴얼은 생활안전 활동과 사건별 초동조치, 범인 체포 및 연행, 기타 등 4개 분야의 147개 업무 사례별 조치와 대응요령이 담겨 있다.

경찰은 이 매뉴얼을 신임 경찰관 기본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직장훈련을 할 때 교육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개인휴대단말기(PDA)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순찰차에 비치할 수 있도록 A4용지 절반 크기의 매뉴얼을 만드는 등 상황 발생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