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5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모 아파트 3개 단지 5천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겨 1시간여 동안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 인천사업본부는 이날 아파트 단지에 전기를 공급하는 송전선에 비닐 등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접촉함에 따라 전기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파트 주민 12명이 운행을 멈춘 승강기에 갇혀 있다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고, 주민 대부분이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구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의 요청으로 이들 아파트에 인력을 투입해 차단기를 올리는 등 조치를 취했고 이날 오전 10시께 전기 공급은 재개됐다.

한전 관계자는 "설비 점검 등을 통해 정전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정전이 발생했을 경우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도 조속한 전기공급을 위한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최정인 기자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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