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바이러스' 출현땐 위험
국내에서도 두 명의 신종플루(인플루엔자A H1N1형)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감염 위험성,예방법과 대처법에 대해 문답식으로 알아본다.

▼신종플루가 독감보다 위험한가.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플루가 전염성은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보다 강하지만 독성(병원성)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전 세계 신종플루 확진 환자 대비 사망자 비율은 지난 8월6일 현재 0.82%(약1462명/17만7457명)로 2005년 베트남 조류독감(70%),2003년 중국 사스(10%),1918년 스페인 독감(2.5%)보다 훨씬 낮다. 다만 일단 감염자 숫자가 증가하면 전염성이 폭발력을 갖는 데다 변종 바이러스가 새로 등장할 경우 인체가 이에 대항하지 못해 치명적인 위험에 빠질 수 있다. "

▼어떤 사람이 치명적인가.

"신종플루 위험지역으로 해외여행을 하지 않았고 평소 건강한 사람이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당뇨병 신장병 간질환 뇌졸중 심장병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노약자,유 · 소아,임신부 등 면역력이 취약한 사람이 신종플루와 접촉하면 급성 폐렴이나 폐부종 패혈증을 거쳐 치명적인 위험 상태에 빠질 수 있다. "

▼개인적 차원에서 지켜야 할 위생수칙은.

"일반적으로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주위 2m 이내에 있으면 전파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버스터미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는 횟수를 가급적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 일반 마스크로는 호흡기를 통한 감염을 차단하기 어려우므로 황사방지용 또는 산업용 방진마스크를 착용하면 좋다. 감기환자를 포함한 신종플루 감염 의심자가 재채기를 할 때는 양손이나 휴지로 코와 입을 감싸서 침(비말)이 퍼지지 않도록 한다. 손을 자주 씻으면 감염 위험을 70% 낮출 수 있다. "

▼감염이 의심될 경우 취해야 할 조치.

"신종플루 발생 국가를 방문한 뒤 7일 이내에 급성 열성 호흡기질환이 생기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각 신고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일반 병원을 먼저 찾을 경우 불필요한 시간과 돈만 낭비할 수 있다. 보건소에선 검사가 무료이고 치료제도 다량 확보해놓고 있다. 타미플루는 증상 발현 후 48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크다. "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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