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진실 씨의 유골함이 사라져 충격을 주는 가운데 생전에 가깝게 지냈던 탤런트 조연우 씨가 하루 전인 14일 고인의 묘지를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연우의 매니저는 15일 "전날 오후 4-5시께 묘지를 찾았다.

평소에도 조연우 씨는 고인이 생각날 때면 가끔 묘지를 찾았는데 어제도 그런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갔을 때에도 여느 때와 다른 느낌은 전혀 없었는데 오늘 아침에 소식을 듣고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며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동생인 최진영 씨와 친한 선후배라는 인연으로 생전에 최진실 씨와도 가깝게 지낸 조연우 씨는 지난해 고인의 장례식 때 관을 운구하는 등 고인에 대해 각별한 마음을 보여왔다.

경찰은 이날 경기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에 안치돼 있던 최진실의 유골함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