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통상부 앞에서 시국선언 참여 교사에 대한 정부의 부당징계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중앙집행위원들을 중심으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결의문에서 "전교조가 시국선언을 통해 민주주의와 교육 위기를 우려하고 정부와 교육 당국에 시정을 호소한 것은 명백히 표현의 자유 범주에 속하는 행위"라며 "정부는 즉각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방침을 철회하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전국 시.도지부장 22명은 이날부터 조계사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가며, 결의대회에 참석한 200여명의 전국지회장들도 1박2일 단식농성에 참여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s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