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서 43명 파도에 휩쓸렸다 구조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오다 갑자기 먼바다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해류로 폭이 좁고 빨라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망루 근무자들은 고속 보트, 제트스키를 모두 동원, 임모(19) 양 등 파도에 휩쓸린 이들을 간신히 구조했다.
사고를 당한 피서객들은 “물놀이를 하던 중 갑자기 빠른 파도에 휩싸여 깊은 파다쪽으로 밀려 갔다”며 “구조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인명사고가 날뻔 했다”고 아찔한 사고 순간을 말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이안류는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는 협곡이 있고 암초가 발달한 지점에서 자주 일어난다”며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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