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모라꼿'이 약화된 열대저압부가 우리나라를 지나가면서 날씨가 궂었던 12일 국내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 1115편을 비롯해 김해와 울산발 비행기 6편이 이륙하지 못했다.

공사는 김해공항은 뒷바람이 거세게 불었고 울산공항은 구름이 낮게 깔리는 바람에 결항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비행기가 뜨지 못함에 따라 김해와 울산에서 출발하는 연결편 여객기 6편도 함께 결항했다.

공사 관계자는 "기상이 양호해져 오후 들어서는 모든 항공편이 정상 운항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