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재건축 사업장으로는 단일단지 중 부산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 북구 화명동 화명주공 재건축아파트가 사업인가 3년 만에 일반 분양에 들어간다.

롯데건설은 오는 28일 화명주공 재건축아파트인 ‘화명롯데캐슬’의 모델하우스를 북구 화명동 신시가지 코오롱아파트 맞은편에 오픈하고 내달 초부터 청약을 받을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화명주공 재건축은 5239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대지면적 34만1000여㎡에 연면적 104만5000여㎡로 지상 14~35층의 48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사업비도 무려 2조여원에 이른다.

일반분양분은 지난해 12월 조합원 배정분과 현금 청산분을 제외한 2336가구다.

롯데건설은 초기 분양률이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초반 집중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단지의 새로운 이름을 공모하는 것부터 시동을 걸었다.

롯데건설은 13일까지 회사 홈페이지(www.lottecastle.co.kr)를 통해 부산시민 등을 대상으로 화명주공 재건축단지의 새로운 명칭을 공모하고 있다.1등 1명에게 싼타페 승용차,2등에게 LED TV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으며 롯데백화점 상품권도 제공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