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은 원천기술, CJ제일제당은 제품개발

국립수산과학원과 CJ제일제당은 수산용 친환경 사료첨가제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신제품개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양 기관은 갑각류와 어류 등 다양한 수산 양식사업에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인 수산용 첨가제 제품을 상호 협력하여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사료첨가제는 최근 양식장에서 사료의 흡수율 증진과 해양생태계 보존,환경오염 저감 및 무항생제 수산물 생산을 위해 꾸준히 개발되고 왔고,수산용 사료에도 사용량이 증가되고 있다.

우리나라 양식산업은 지난 수십 년간 꾸준히 증가해 총 51만톤 생산량에 전체 시장규모가 2조원대에 이르고 있다.최근 환경 오염과 질병 발생 등으로 성장속도가 감소 추세에 있고,청정한 고품질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 증가로 그 어느 때보다 무공해 사료 첨가제 개발을 통한 웰빙 수산물 생산 및 공급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산과학원과 대표적인 생명공학 선두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CJ제일제당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수산업 발전에 필요한 공동연구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수행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이날부터 내년 5월까지 10개월간 1차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수산과학원은 원천기술 개발에,CJ제일제당은 제품개발을 위한 상품화 연구에 협력할 계획이다.

수산과학원 연구 관계자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원료물질 개발과 제품의 시장 출시를 위한 산업화를 조기에 추진해 친환경 고품질 수산물 생산과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