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1일 미래엔컬처그룹이 발간한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2007년 내보낸 기업광고 '새출발' 편이 실렸다고 밝혔다. 기업광고가 교과서에 실려 정규 수업 교재로 쓰이는 것은 처음이다.

이 교과서는 내년부터 수업에 사용된다. SK 광고는 2학기 '따뜻한 말' 단원에 실렸다. 새출발 편은 인생의 어려움은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미래 행복의 밑거름과 새로운 출발점이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중학교 1학년생 주호군이 시험 성적이 떨어져 엄마에게 꾸지람을 듣고 외로움과 슬픔을 느끼지만 TV에 나온 SK 광고를 우연히 보고 힘을 얻는다는 내용이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부문장은 "행복의 의미를 광고를 통해 전파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