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는 국내공항 처음으로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이용시 항공기 이용객 당사자가 항공사 카운터에 위탁한 수하물이 보안검색을 완료하였는지를 직접 볼 수 있도록 CCTV모니터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CCTV모니터는 3대(오사카·하네다 노선용 2대, 홍차오 노선용 1대)로 승객이 탑승수속시 수하물을 위탁한 후 항공사 직원의 안내에 따라 본인이 직접 보안검색에 대한 이상유무 및 완료여부를 쉽게 볼 수 있는 모니터.
 
 그 동안 이용객들은 수하물 위탁 후 항공사카운터 앞에서 수하물에 대한 보안검색 이상 유무를 항공사 직원이 알려줄 때까지 대기함으로써 불필요한 대기로 자투리 시간활용이 곤란하고, 수하물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었는지를 알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공사는 이번 시스템 개선을 통해 탑승 수속절차를 개선함으로써 탑승수속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여행객의 편의를 증진함은 물론 보안검색의 다소 딱딱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공사은 폭발물탐지장비 추가 배치, 액체폭발물탐지기 설치, 임산부 및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에 대한 전용 검색대 운영, 이용객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기 위한 개별검색대 설치운영과 예상승객현황을 CIQ기관 및 항공사 등에 자료를 제공해 보안검색장의 혼잡해소 등 승객 및 항공기의 안전확보는 물론 공항이용객들의 불편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